그런 건 예능으로 하기에 부적절한 소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남녀 모두가 경험할 분야라면 공감이 될 텐데, 군대는 그게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남자 아이돌이 만삭의 임신부 체험 예능을 하루 해 보고서,
와 이거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실실 웃고 해 봐요.
생리 체험을 한다고 생리대 차고 해 봐요.
여자들은 평생 하는 불편한 생리를, 코믹하게 편집해서 방송을 해 봐요.
그럼 여자들이 공감할까요?
제대로 체험하고 진지하게 할 거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 이거 별 거 아니네..라는 잘못된 인식만 심어주는 게 아닐까.
저는 그게 맘에 안 들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둬도 억울한 군생활을 가지고, 마치 무슨
대충 캠프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예능 진짜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남녀 혐오에 더 기름을 붓는다고 생각하는데,
이쁜 아이돌이 나와서 찡찡거리니까, 그걸 좋다고 환영하고 있네요.
이해할 수 없네요. 그게 장원영이든 누구든.
물론 제 생각이 너무 오바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만
남자는 그냥 장원영이 이뻐서 좋아한답니다
군대는 진짜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자들은 안 하는 곳이잖아요. 친근보다는 쉽게 볼 우려가 더 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