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인간의 나이로 치면 지금 딱 40대 초중반임
아직 반도 못 살았음
근데 지구는 만들어진 지가 46억년이 넘음
앞으로 50억년~60억년을 더 살아야 됨
바로 옆에 달이라는 친구가 있긴 한데
상식적으로 친구 한 명이랑 둘이서
백억년이나 살아야 된다고 하면
나 같아도 존나 지루하고 질려서 죽고 싶겠다
달을 제외하면 그나마 금성이라는 애랑 가깝긴 한데
그나마 가까운 거지
얘네 둘 사이의 거리도 심각하게 멀어서
서로 의사소통 안 됨 ㅋㅋ
사람으로 치면 2m인 사람이 2.5~5km(공전 때문에 항상 위치가 변함)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겠음?
그 정도로 서로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있음
그래서 지구는 너무 따분해져서
자기를 죽여줄 인간이라는 생물을 창조해낸 거임
그러니까 지구에게 있어서 인간이라는 생물은
자신을 구원해줄 은인에 가까운 존재라고 볼 수 있음
대신 우리가 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