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난다고 씻으라고 해도 안씻는 애였는데
한순간에 바뀌었음
아주 어릴때 일주일마다 목욕탕을가면 아빠가 때밀어주는게 너무 아펐음
그래서 씻는걸 싫어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바뀐 이유는
중2때 여름에 지리산을 가족여행갔는데
비가 왔음
계곡은 비오면 위험하니까
콘도에 쳐박혀 있는데 할게 없는거임
그래서 콘도 욕조에 물받아서 놀아야겠다 했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거야
아마 그날 목욕을 3번 했을꺼임 물받아서
씻는게 이렇게 기분좋은거구나...
아무도 없이 나혼자 씼는거는 이렇게 평화롭고 기분이 좋은거구나...하고
그후로 진짜 잘 씻고 다니는 놈이 됨.
하루에 두번씻 샤워하는게 일상이 됨
씻는 걸 너무 싫어하는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