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음 연휴에 일본인 지인이 우리 집에 오는데
└대충 내가 사는 쪽으로 관광 온다고 해서 "그러면 우리 집에서 주무실?"이라고 장난 치니까 진짜가 됨
그 뭐냐, 어찌되었든 내가 초대하는 손님이잖아?
그래서 그, 심부름을 시켜도 되는지 고민을 좀 했어
└대충 곤약 젤리라던가, 한국에서 안 파는 일본 과자 같은 거 좀 사다달라는 내용. 물론 돈은 줄 거임(당시 환율+10%)
그러다가 결국 내가 가능한 공손하게(본인 주장) 부탁을 했어
그랬더니 "OK☆" 해주심
아, 착한 사람이라 다행이야
저녁 식사 대접은 보쌈이랑 갈비 중 어느 쪽이 좋을까???
└토종 일본인 입맛이라 매운 거 못 먹음
니가 말해주면 오히려 좋아할꺼야
일본애들은 간장게장에 환장하긴 하던데
매운맛에 익숙해지면 다 맛있다면서 먹지만, 처음 먹으면 조금 못먹을 우려가 있을거같네
라고 생각했지만, 단짠의 민족이라서 오히려 갈비는 익숙할지도? 보쌈으로 갑시다. ㅋ
이뻐?
그리고 내 아는 사람은 한국만 오면 삼겹살만 나흘 내내 먹고 가는 사람도 있었음. 어차피 그 지인이 올 때 한국에서 먹고 싶다고 하는거 있을테니 물어보고 맛집을 검색해 두는게 더 좋을듯.
보쌈만 먹으면 느끼하니 김치 먹어야하는데, 이거 맵다고 느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