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
이게 1순위다.
혼자 있는 게 편한 성격이고,
어릴 때 가정에서 좋았던 기억도 없고...
내 울타리를 갖고 싶거나 2세를 얻고 싶은 욕구도 없어.
그리고 만약 가정을 꾸리고 싶다쳐도
내 가정, 내 애라는 게... 삶을 다 바칠 값어치가 있나 싶고.
굳이 내 인생의 난이도를 올릴 필요가 없다.
무엇 보다 난 애를 행복하게 길러 줄 사람이 못 됨.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나머지 조건도 다 별로고... 뭐 하나 내세울 거 없는 후줄근한 인생이지.
내 선택에 의해서 생명을 하나 만들어내는 건데 행복하게 해줘야 하잖아?
그런다는 보장이 없는데 왜 낳아?
너 같은 마인드를 가지면 세상에 애 낳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맞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른 마인드를 가지면 됨.
나름 재미있는 것도 있으니까
나이들면 같이 대화해주는 게 부하직원하고 와이프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