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틀어지는거 쉬움

어릴때야 친구들끼리 인생훈수두고 병신 등신 욕하면서도 친하니까로 퉁치고 사는건데

나이먹고 나서도 계속 인생 훈수질하고 병신 등신 이러고 사람 무시하면 삔또나가기 쉬움

오히려 사회에서보다 친구가 날 더 병신취급하고 욕하니까 괴리감도 생기고 나이도 먹을만치 먹었는데 작작하라는 생각도 들지

나이 먹으면 점잖해져야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거의 20년 넘게 알고 지내던 친구가 같은 중학교 동창이랑 결혼하길레. 너 걔랑 결혼하냐 어쩌냐 대화하다가. 니가 걔랑 친하냐. 니가 뭔데 걔 이름부르냐 이런 소리나오더라. 지 기분 나쁘다고

그래서 걔랑 나랑 중학교 동창이고 같은 학원도 다녔고 아예 안면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름정도는 부를 수 있지 않냐. 그게 뭐가 기분까지 나쁠 일이냐 하니까 쌍욕을 하더라고.

그래서 결혼식장 안갔더니 왜 안오냐고 전화옴ㅋㅋㅋ

아니 결혼식하는 신랑한태 병신 등신 개 쌍욕을 쳐먹고 누가 결혼식장 가겠냐는거지ㅋㅋㅋ

그때부터 걍 안보는 사이가 됨.

내 인생에 걔 안봐도 뭐 손해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