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노숙자, 범죄소굴 할렘쪽 편의점에서 일했던 사람입니다.
첫 알바로 세븐일레븐 마포용강점(어딘지 아시는 분 있을 겁니다)에서 근무하다가
그 당시에 광흥창역 방면으로 재개발 하기 전에 몇몇 노숙자들이 있었죠.
그 노숙자들이 매장에 가끔 출몰해서(서향이라 아침에 그늘이 져서 쉬기 좋았음)
온갖 오물을 뿜어대고 물건을 훔쳐대는 와중에
노숙자 하나가 오전 7시 40분 즈음에 무단으로 매장앞 파라솔을 점거하고 매장에 들어와서 도둑질하고(뽕따 같은 거)
몰래 나가다가 잡혀서 매장 앞 의자에 앉아서 악성치질로 그 플라스틱 의자에 피칠갑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하여
그래서 야간근무자였던 본인이 그 노숙자가 이 편의점에서 그딴 짓거리를 못하게 한참 단도리를 치고 있는데
(여기 한번 더 얼쩡거리면서 도둑질하면 손가락이랑 이빨 다 부러질 줄 알아라 등)
어디서 말짱한 안경낀 30대가 와서 노숙자가 훔쳐간 아이스크림 돈 내주고 감.
그 와중에 그 사람 무죄방면 해주도록(?) 매장에 계속 있으면서 노숙자가 사라져가는 모습까지 지켜봄.
제 딴에는 자기만족을 위해 그랬지만 그 노숙자라는 악당은 그 면죄부를 구실로
매장에 와서 똑같은 악을 반복하게 됨. 결국은 나중에 와서 또 물건 훔치다가 한대 맞고 쫒겨남.
저 악순환을 깨는게 개인한테나 도와주는 사람한테나 어려운 일이지
의도주의 vs 결과주의 간 정면충돌인데 난 무조건 후자 지지함.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고 그걸 소급해서 차후에 적용하는 건 논리적이지 않을 뿐더러
개인의 선의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공무원들 행동을 사후에 결과만 가지고 이전에 왜 예측 못했냐고 처벌하는거나 마찬가지..
의도주의니 결과주의니 윤리론 언급하기 전에 기본적인 인과관계부터 따져야 하지 않을까?
그럴싸해보이는 말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건 자기발전에도 그닥 도움이 안돼
예산에 따른 계획, 집행, 평가같은 통제는 현대 행정학이니 뭐니가 아니라 PPBS.. 그냥 행정학 기초야... 어디서 AI 돌려서 있어보이는 대답하지 말고... 현대 행정학 흐름이나 알긴 아냐?
하여튼 AI가 애들 여럿 배려놓는구나
NPM이 언제적 이론인데...
네 주장이랑 공공관리론 기본전제랑 뭔 상관이냐...
그냥 있는대로만 말하면 뭐 되는거야?
학부생인지 졸업생인지 모르겠는데
용어타령하기 전에 글이나 논리적으로 좀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