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리하는거 좋아했는데...

내가 요리 시작한 이유가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저녁먹으라고 돈 주셨었는데 이게 배달을 몇년동안 시켜먹다 보면 다 몇번씩 먹다가 질림(당시에는 배민 이런게 없었고 책자 같은게 있었음, 배달도 하는데만 하던 시기고...)

이러다 보니 질려서 어머니한테 주말이나 시간날때 요리 배우기 시작함
동생도 질렸는지 내가 해주면 그런대로 잘 먹어주고 부모님도 칭찬해주니까 했었음
대학때는 나도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좀 횟수가 줄어도 하는거 좋아했음

근데 이게 혼자 살게 되면서 부터 먹어주는 사람도 따로 없고 1인분만 딸랑 하려니까 그돈씨 생각이 들기 시작함
거기다가 차 있으니 활동반경도 훨씬 넓어지고...

이제는 요리는 이벤트 형식으로만 하게 되네
나한테 상줄때나 주말에 가족들 모여서 식사 할때나 하지

요리는 먹어주는 사람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