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병신같다

아니 이게 정상인가?
남 얘기를 안 들어봐서 모르겠음

짝사랑 중인 여자가 있고
좋아한 지는 반 년 가까이 됨

근데 뇌내망상 존나 펼쳐서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해도 거짓말 처럼 느껴질 때가 있음

굳이 나한테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는데
그냥 나 혼자 다른 남자간의 관계에 질투하면서
뇌내망상을 현실로 덮어씌우고 이 사람이 거짓말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병신같음

머리로는 진실이 맞다 하면서도
나한테 거짓말 하고 나 빼고 지들끼리 노는 것 같다고 느껴짐 씨발
셋이 친구인데 나랑도 둘이 밥먹고 카페 가는 거 그 친구랑 안 갈 이유도 없고
그냥 속에서 나 혼자만 존나 열폭하고 있음



생각해보면 과거의 경험이 한 몫 하는 것 같긴 하다
초딩때는 친구놈들이 지들끼리 몰래 나 따돌리고 놀다가 걸렸었고
전여친년도 내 친구(남자)들이랑 같이 놀자고 했다가 싸워서 캔슬했는데
단 한 명도 나한테 연락 없이 지들끼리 놀다가 걸렸었고

인생 좆같다



이틀 연속 3시간 밖에 못 자고 지금도 불면증에 시달리다 감정 컨트롤러 박살나서 여따가 울분 싸지름 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