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 살다가 죽는 건 고독사가 아니예요.
죽고 나서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발견이 안 되는 게 고독사지.
그런 걸 막는 방법이 있어요.
지자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어플을 설치하세요.
그런 앱들이 하는 기능은 단순합니다.
일단 메세지가 보내질 곳들과 메세지 내용을 작성해서 저장합니다.
보내질 곳은 112나 119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일 수도 있죠.
여러군데 설정할 수 있음.
어느날 이 인간이 폰 사용을 안 한다. 일정시간.
그러면 일단 알림 소리가 납니다.
자고 있던 중이라면 끌 수 있죠.
근데도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러면 저장됐던 번호로 저장해 놓은 메세지가 발송됩니다.
이러면 비록 죽었어도..
썩기 전데 발견되니깐, 그걸로 만족하세요. ㄷㄷ
마지막 줄에 쓰신 목적을 위해 연락을 자주 하거나 뭔가 수단을 쓰는건 좋은 생각이죠
아니면 구더기 바글바글하게 썩은 후에 발견되길 바라나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