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신디를 잘 다루는 키보드라는걸 알게 됨.
얘들이 진짜 귀족임.
눈에 띄면 어떻게해서든 모셔와야 할 귀하신 몸.
기타만큼 널리고 널린게 키보드 다루는 애들이고
그 키보드들중 밴드에 관심 있는 애들 상당수는 신디를 만질줄 알지만
잘 다루는 애들은 진짜 극소수임
드럼 치는 애들보다 더 희귀종인 존재들.
하지만 난 드럼과 키보드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라면 드럼 택함.
왜냐고?
난 드럼 치는 애들이 연주중에 발산하는 그 에너지가 정말 좋음.
작곡을 위해서 키보드 연주를 배우는건 흔하지만
연주만 하던 애들이 작곡도 하는 경우는 드뭄.
드럼은 존재 자체만으로 밴드 창단 난이도가 180도 달라질정도로
여전히 귀하시고 영향력이 크신 존재임.
간단히 말하면 드럼은 밴드의 중심이자 든든한 전사같이 필수적인 존재라면
신디를 잘 다루는 키보드는 밴들의 온갖 판타지를 현실로 민들어 줄수 있는
치트키 같은 마법을 쓰는 마법사 같은 존재
근데 웃긴건 내가 베이스를 침...
베이스가 입문이 쉬운데 반해서
잘 하기는 진짜 타고난 영향을 너무 크게 받는 악기라
본인 능력이 특출난게 아니라면 결국 밴드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힘들다 보니...
신디를 잘 다루면서 키보드를 칠 줄 아는 애임
물론 비중의 차이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