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연구팀이 식품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화합물이 노화된 신경세포의 에너지 대사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노화 신경세포를 배양한 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니코틴산아마이드(니아신아마이드)를 함께 투여했다. 선행 연구에서 녹차에 풍부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생선·견과류·콩류 등에 풍부한 니코틴산아마이드 성분이 신경 염증을 감소시키고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축적을 막는 등 항산화 효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바 있다.
분석 결과, 화합물을 투여한지 16시간 만에 노화 뇌 신경세포의 GTP가 젊은 뇌 신경세포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GTP 수치 회복 후, 신경 세포 내 베타아밀로이드·타우 단백질 축적량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단백질 찌꺼기 처리 기능이 재활성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