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처리장에서 우리 장비가 망가졌다길래 급하게 출장 나가보니까
웬 할아버지가 당장 새 장비 갖다 놔! 새로 만들어서 갖다 놔! 하며 역정을 내네?
나도 좀 화가 나서 당신이 여기 사장이냐고 물었더니
노인네가 갑자기 기세가 확 죽으면 아니래... 그냥 일꾼이래...
사장님하고 대화하겠다 하니까 물러나긴 하는데...
뭔가 여전히 띠껍고 할 말 많은 표정이야.
이런 사람들을 보면 갑질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목이 마른 느낌?
워낙 큰소리를 칠 기회가 적다 보니까 기회가 오면 냉큼 고함 부터 질러대는 태도야...
대체 인생을 어찌 살았을까...
절대 저렇게 인성질하면서 늙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