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파트 생겨서 모르는 거지
겨울 같은 떄에 폭설 오면 도로 마비되고 차가 한 걸음도 못감
겨울에 빙판에서 넘어져 죽는 사람도 많고..
근데 서울에 가만히 보면 부유층들이 사는 주택이나 옛날 한옥, 아파트들은 이상하게 다 언덕 위에 지어진 경우가 많거든
그게 서울에 안 살면 모르는데 살면 알게 됨
서울은 홍수가 자주 나고
심지어 서울 한복판 종로쪽도 홍수가 은근히 심함
물 거하게 집중호우로 오면 진짜 사람 떠내려갈 수준으로 많이 옴
그럼 홍수오면 당연히 저지대나 집중호우 살면 위험하니까
옛날 남산에 한옥이나 부유층 주택은 자꾸 언덕 위에 있고 고지대에 있는 거지
그래서 한국에 다른 나라 외교관들 보면 연희동 쪽에 사는데
연희동도 보면 엄청 고지대에 삶
근데 웃긴 게 옛날에는 그래서 부자들이 고지대에 많이 살고 산에 집 지어놨는데
현대에 와서 아파트가 생기니까 지하철 같은 게 생기고 오히려 고지대면 사람들이 점점 기피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서울에서도 고지대가 아니고 평지 역세권이 제일 비싸잖아
강남도 원래 허허벌판에 저지대인데 홍수가 자주난다고 해서 주거지역으로 선호되던 지역이 아닌데
아파트 올리고 하면서 서울에서 제일 비싼 지역이 된거지..
지금은 오히려 남산 언덕쪽 한옥 같은 거 산동네라고 하고 사람들 잘 안 살려고 하잖아
연희동 외교관 주택 같은 거는 그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서 세금으로 차를 지원해주고 운전기사도 있으니까 다니는 거지 걸어서 다니라고 하면 미쳤냐고 할걸
그래서 서울에 연희동 같은 곳도 비오면 침수 심하고
원래 수도로 서울이 썩 적합한 지역이 아님
자연재해 같은 건 차라리 서울보다 인천이 훨씬 나은데
그냥 관성적으로 조선시대에 수도였다는 이유로 수도인 거지
인천이 수도였으면 더 한국 전체적으로 좋았을 걸
인천이 평지가 많고 자연재해도 상대적으로 많이 없어서 집값도 고른 편이고
바다 끼고 있어서 무역하는 나라에서는 그런 나라가 수도인 게 맞음
오히려 요즘은 서울에서도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가 비싸고
고지대라고 하면 사람들이 집값 떨어지니까 고지대 아니라고 주장하더라
강북이었는데 물이 허벅지까지 차더라
근데 홍수는 그래도 나은데 폭설이 답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