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 컸는데 망해서 다 문닫았다가 무리하게 지점 안늘려서 지금에 온 거고
성심당이 서울가면 그 가격 안 나오지
왜냐하면 대전은 다 자영업 아니면 공무원인데 서울은 일자리가 많아서 같은 가격에 사람이 안 구해짐
편의점 알바 같은 직업 제외하면 무조건 서울은 최소 300부터 시작함
예를 들어서 슈퍼로 치면 동네슈퍼가 아니고
식자재마트나 하나로마트 같은 느낌의 빵집이었다가 imf 때 거하게 망해서
그나마 줄어든 규모가 지금의 성심당인 거지
물론 성심당이 빵을 잘 만들고 인맥관리도 잘하고 지역주민 관리도 잘하고 성공적인 건 맞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동네빵집이 아니고 중대형 빵집이었음
그리고 원래 장사가 가격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님
예를 들어서 명동 같은 데 가면 한국에서 제일 바가지가 심하잖아
그럼 명동상권이 망해야하는데 안 망하잖아
그게 다 인맥 관리하고 상술로 버티는 거지
예를 들어서 서울에서 삼계탕 1만원하는 집이 있고 4만원하는 집이 있어
그럼 무조건 1만원하는 집은 잘팔리고 4만원하는 집은 욕먹고 망할 거 같지만
의외로 1만원하는 집은 빚 안고 망하고 4만원하는 집은 수십년 내내 잘되는 경우가 많음
그니까 장사가 어려운 거지
기사회생했음
그래서 imf 그 때 너무 충격받아서 지점 함부로 안 늘리잖아
물론 지금은 또 전국적으로 입소문 났으니까 성공할 수도 있지
지점 무리하게 안늘리고 장사하면 경기가 아무리 안 좋아도 계속 장사가 잘될 확률이 높음
성심당이 imf때 망할 뻔했다고 해서 그 때 성심당이 경영을 엉망으로 하고 빵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망한 건 아니거든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성심당인데 그때는 imf에 운이 없었던 거고 지금은 입소문나고 사업운이 트이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