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좋았던 경찰관들

7 고로시마스 6 74

전경생활하면서 ㅈ같은 놈들만 봤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었어

좋은 분들도 많았음

 

 

1. 동탄에서 있던일

  지금 동탄이랑 당시 동탄은 좀 다른 느낌이었거든.. 벌써 십몇년전이니까 

  하루는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데, 치킨집 문이 열리더니 누가 우리보고 들어오라는겨

  큰일 난줄알고 후다닥 갔더니,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맥주 500두잔 시켜주더니 우리보고 먹으래

  좃되겟다 하고 거절하는데 자기 직원이라고 (경찰은 자기들을 직원이라 지칭함) 먹어도 된데

  속으로 개지랄하고 있네.. 하고 있다가 신발보고 아 경찰맞네 하고 바로 먹음

  치킨도 애들이랑 나눠먹으라고 10마리 사주셧었어.. 돈도 주셧음 

 

  왜 신발 보고 알았냐면, 경찰은 단화가 있는데

  직원용 단화는 에나멜? 칠이 되있어서 번쩍거려 

 

 

2. 내 아들을 왜 때려!

  수원에서 있던일임. 성격 좀 불꽃같은 형사님이었는데

  순찰만 나가면 우리를 그렇게 개같이 굴렸음 ㅋㅋㅋ

  한번은 정육점 (수원역에는 당시에 매춘업소가 있었어)근방에서 문제 생겨서 출동했는데

  말리던 우리를 술취한 사람이 전경새끼들이 건방지다! 라면서 팸

  그때 그 형사님이 개빡쳐서 바로 와사바리 걸었음

  '니가 뭔대 내 아들을 때려!!' 라고 불꽃같이 화냈지

  그리고 컵라면도 사주셧음. 가만생각하면 넉넉하지도 않으셧을건데..

 

 

3. 너나 나나 똑같이 경찰밥 먹는데..

  안산에서 있던 일임. 내가 당시에 말년이었는데

  나랑 같이갔던 신삥이 삽질해서 당사자가 직접 파출소로 와서 항의하는 일이 생겼음

  원만하게 잘 돌려보내고서, 나랑 신병이 존나 털렸어 

  그때 같이 나갔던 직원분이 커버쳐주더라고 '진상같아서 내가 시켰어' 

  그리고 밖으로 대리고 나가서 담배한대씩 주시더라고 

  '너나 나나 똑같이 경찰 밥 먹는데.. 니들은 돈도 못받고 고생이다'

  참 좋은 분이셧음. 심야 방범나가면 컵라면도 주고 하셧었지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았는데

풀어 놓을라니까 현실 유명사건이랑 걸려버리넼ㅋ

Author

Lv.8 8 고로시마스  시민 |  7,867 AU
12,019 (13.6%)

로그인 해야 서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ments

부럽다
그시절이야기
좋은 사람 맍네
꼭 몇몇이 흐려놓음
그런 썰도 있는데 과격 시위대랑 대치한 전경 막내가 시위대에 잡혀서 끌려 들어가서 다들 좆됬다고 생각하는데
잠시뒤에 비켜라고 소리지르면서 길터주고 그상태 고대로 보내주고 시위대들이 애를 앞에 보내냐고 막 뭐라고 했다고
끌려가서 핼멧을 벗겼는데 너무 어려서 바로 씌어서 도로 돌려보냈다는 썰 ㅋㅋ
좋은분도많은데 꼭 빌런이 분위기흐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78963 바가지 또 시작됐네 1박에 200만원 댓글24 13 자연E 18분전 53 1
878962 에너지(카페인)음료의 위험성 댓글20 6 소복소복 19분전 53 0
878961 대도서관님이 사망하셨내 댓글11 19 월억맨 19분전 52 0
878960 전국 대도시 버스터미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 31 westcovina 20분전 20 0
878959 존나 신기한게 댓글4 71 Adoㅤㅤ 20분전 30 0
878958 질문! 댓글1 5 뭘로할까1 20분전 5 0
878957 동물 협회 퇴치 꿀팁 댓글2 3 개그맨이따로없음 20분전 13 1
878956 14f 돈슐랭 보다보면 80년대가 ㄹㅇ 격동의 시기임 댓글4 2 샹거스녀후 20분전 14 0
878955 우리나라 인터넷방송은 극초반이 90년대 말(소리만 나는)부터라서 댓글8 7 domani 20분전 30 0
878954 다리꼬면 안되는 이유 댓글19 5 뭘로할까1 21분전 40 0
878953 새로운 취미를 하나 만들어봐야겠음 댓글6 16 트로와 21분전 17 0
878952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댓글1 110 CJ대한통운 21분전 12 0
878951 파스타가 진짜 쉽고 간단한듯 댓글10 6 Kkjjhbmxxsd12 21분전 23 0
878950 아직 한여름인 게.. 댓글20 58 kiki​ 22분전 36 0
878949 알리오올리오 맛있다 댓글7 4 스트라우스 22분전 12 0
878948 에어컨 다시 설치중 댓글20 15 엉등이 22분전 35 0
878947 점심밥 댓글7 2 혜능시동토지 23분전 12 0
878946 여우 시집 가는 날 인가 ?? 댓글5 17 ㅤ렘 24분전 28 0
878945 코스프레 대회 개최하는 천주교 근황 댓글23 1 모멘타 24분전 76 1
878944 오랜만에 순애 애니 보는데 좋습니다 댓글8 7 삼성라이온즈ㅤ 24분전 24 0
878943 요즘 독일차 부품이 생각보디 구하기 쉬울수 있다던데? 댓글6 17 불량리마 24분전 20 0
878942 오징어 초빔면은 먹어보니까 댓글7 M 아야​ 24분전 20 0
878941 설거지 바로 안해야 하는게 댓글11 3 개그맨이따로없음 24분전 20 0
878940 같이 술 마실때 이래주는 여사친 있음? 댓글14 9 아주정상적인 25분전 36 0
878939 연예인이 되고 싶습니까? 댓글11 31 westcovina 26분전 30 0

글읽기 0 글쓰기 9 댓글쓰기 5 다운로드 0 추천 3 비추 -3



현재 자게는 메이플스토리 길드에게 팔려나갔습니다.
그들을 조심하세요! 18,576,350 AU로 당신의 계정조차 사버릴지도 모릅니다.
자유게시판은 AU 보유량 1위 길드에게 하루 단위로 팔립니다.
다음 자유게시판 배너 등록은 2025-09-07 00시 쯤 입니다.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