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난주말에 봤던 SF 시리즈가 있음
트레일러만 보고 혹해서 봤는데
주인공이 여자 함장이고 힘순찐이라 싸움도 잘하고 다 패고 다님
과거 다죽게 생긴 애들 중에 절반을 희생하고 나머지 절반을 구해줬는데
사람들에게 비난 받아 고뇌 하지만 꿋꿋한 여주인공 캐릭임
부함장이 남자인데 작전 실행하다가 함장이 위험하다고 철회하자
쿠데타 일으켜서 작전 속행하다가 실패하고 함선에 큰 데미지 입음
그랬음에도 부함장은 자기가 틀렸다는 생각을 안하고 과오를 인정 하지도 않고
함장 잘못이라며 암살 하려다 되치기 당해서 뒤짐
같이 쿠데타 일으켰던 여승무원은 끝까지 반항적으로 나오는 발암 캐릭으로 설치다가
승무원들을 위해 희생하는 영웅서사 만들어서 뒤짐
남자 승조원 하나는 지 맘대로 우주 토양 가져왔다가 전염병 생겨서 승무원들 다 뒤지게 만듦
감시 목적으로 탑승한 남자 승조원은 외계인 만났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끙끙 거리다 초대형 사고 침
여기까지 보다가 때려쳤는데
우주관리국 대가리도 여자
비밀 파헤치는 베테랑 기자도 여자
중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여주인공 남편
외계인 침공 하는데 동조하는 남자 국회의원
이런것 처럼 잘하는건 다 여자가 하고 여자가 하는 일은 다 옳은일이고
사고란 사고는 죄다 남자가 치고 비열한짓도 다 남자가 하고
사고 수습은 여자가 하는 이런게 ㅈ같은 페미 영화임
케데헌은 저런 작품이랑 비교하면 페미 소리도 안나오지 ㅋㅋㅋㅋ
보고 나서 왜 인기가 없었는지 알게 됐지 ㅋ
요즘 우리가 말하는 의미의 페미가 아니라서 그렇지
소수자, 인종 등에 대한 편견,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괴로움 등등
PC적으로 해석할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설령 감독이 그런 걸 의도했다 하더라도
케데헌 정도면 오히려 충분히 그런 걸 잘 살려 만든 작품임.
억지도 되도 않게 그런 것만 내세워서 스토리고 뭐고 엉망진창 만드는 것들과 비교할 게 아니지.
진짜 소수 몇명이 그런 이야기 하던데
본인이 보고 판단하는게 아니고
어디서 글이나 내용 보고 "페미 묻었다던데" 라고 읊는거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