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쇼미더머니 친 영주전쟁물"
이게 설정이 좀 이상한게 주인공을 "돈으로 산 귀족 및 그 혈족"이라고 치부하면서
정작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아무도 신경 안씀
촌구석에 적대국이랑 접경지인지라 자원도 없는 하꼬 시골영지의 영주인데 어째서인지 주변에서 전부 "돈 만큼은 존나 많은 사이비 귀족"으로 평가됨
물론 주인공이야 주인공 애비가 남겨준 비밀창고에서 무한정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물량의 자원을 꺼내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거 주변에서는 아무도 모르잖아...
초반에 고용한 용병들에게 통수 처맞고, 적성국의 마물들을 매수하여 줄타기 시작한다는 것 까지는 나름 신박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적성국 내전에도 관여하고, 이쪽에서도 반역 세력에 합류하는 등
영지가 커지기도 전에 판이 너무 커져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생자도 아닌 애새끼 주인공이 당연하다는 듯이 활약한다는 점에서 괴리가 느껴짐
못 읽을 정도는 아닌데, 슬슬 내 취향에서 벗어난거 같아서 하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