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보고 쓰는 후기임.
주인공은 불노불사 능력을 얻었지만 칼 맞으면 죽음.
후술하겠지만 사실상 별 의미 없는 치트임.
먼저 이 소설은 무협소설이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선협소설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함.
무공이 나오고 선인도 언급은 되지만 현재 올라온 분량에서는 딱히 의미 없음.
이 소설은 굳이 분류하자면 정치소설 내지는 에피소드물이라고 보는 게 적합할듯.
주인공 외의 인물들 시점으로도 꽤나 분량을 잡아먹고, 황제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흥망성쇠를 겪는 내용이 꽤 부드럽게 흘러감.
아무튼 각설하고, 주인공은 감옥 옥졸임. 나중가면 감옥 대빵으로 승진하기는 하지만 결국 하는 일이 크게 변하지는 않음.
소설 내용은 주로
1. 죄수가 감옥에 갇힌다.
2. 사연을 늘어놓는다.
3. 주인공이 죄수한테 돈 받고 죄수 도와준다.
소설 내용의 열에 여덟이 이 레파토리임.
약간 미국 변호사 드라마 같음.
주인공이 의뢰인 만나고, 사건 해결하고, 그 다음 화에는 또 새로운 의뢰인이 등장해서 사건 해결하고...
이 소설이 딱 그럼.
무공이나 전투씬 같은 거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의미도 없음.
그냥 주인공이 옥졸 생활하면서 죄수한테 돈 받고 도와주고 하는 게 대부분임.
이렇게 보면 개폐급 소설 같지만, 나는 의외로 또 이런 게 재미있었음.
치고받는 소설을 기대하고 보면 대실망하겠지만, 그냥저냥 기대 없이 보면 볼만하다고 생각함.
주관적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