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확 오는 한줄평이 생각이 안남....
이하 편의상 반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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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준할정도로 망해가는 헌터 및 능력자 세계관.
주인공은 쉽게 예로들면 X맨 영화 시리즈의 퀵실버 같은 능력자.
그냥 빈민가에 사는 좀도둑 같은 갓 성년 될랑말랑한 친구인데 범죄 컨설턴트에게 잘못 엮여서 죄수부대에 수감되는 것으로 본편이 시작됨.
세계관과 배경은 시궁창인데
주인공은 착하고 순진한편에 가까운 성격이긴 한데,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생기는 그런 쪽.
(사람에 따라서는 고구마 성격이라고 싫어할 수도 있음. 요즘엔 이런 마지노선이 많이 낮아진 추세라서)
아 그리고 전투던 뭐던 성장형 주인공임.
등장 캐릭터들은 뭐 독창적인 캐릭터들이라기보다
여타 컨텐츠들에서 봤을법한 스탠다드한 조형들이 많긴 한데, 뭐 나쁘다는게 아니라 클리세적이다 라는 거고
특징적이라고 하면 (아군이) 잘 죽어나감.
여기서 아군이라 함은 주인공과 같이 미션을 뛰는 부대원들이고, 제목과 같이 '죄수'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꽤나 가차없이 쓱쓱 쓸려나감.
(작중 전개- 즉 작가에 의해) 레귤러 및 준 레귤러급 아니면 다 쓸려나갈 단역과 다름없다...
전개는 주인공이 투입되는 작전(전투 등이 벌어지는)과 그 사이사이의 인터미션(일상 파트)이 반복되는 식인데 옴니버스식 아니고 계속 스토리 이어짐.
스토리 전개가 이뤄지면 나름 작가가 계속 빌드업을 쌓고, 복선이나 장치도 등장하고, 설정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100여화 까지 읽었는데) 볼때도 나름 몰입해서 볼만도 했는데,
결국 하차함. (완결이 나면 볼수도 있겠지만)
볼만은 한데, 카타르시스 적인 부분이 약했음.(나에겐)
뭐 고구마스러운 소설은 아닌데, 반대급부로 사이다 스러운 소설도 아님.
주인공이 나름 활약은 하는데 성격도 그렇고 성장형 주인공이다보니 뭐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시궁창이니 성공도 만신창이고,
빌드업을 쌓느라 시원스러운 건 더더욱 안보이고,
볼만한 것과 별개로 굳이 더 봐야 하나 싶은 그런 느낌.
여튼 그렇습니다.
글은 잘쓰던데 내취향은 아니었음
그 일반 웹소랑은 좀 다른 맛인데 취향은 좀 타겠다 싶은 그런 맛이지
주인공이 대놓고 귀여운척은 안해서 다행이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