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기반이긴 한데 그냥 판타지소설 읽는 느낌으로 읽으면 됨 필요한 지식같은건 없음
주인공이 이세계인 빙의해서 모험가가 되고 사건들을 겪으면서 강해지는 이야기일 뿐임
그와중에 주인공 치트와 특별한 재능이 있고, 기연같은걸 겪으면서 남들보다 빠르게 강해지는 단순한 플롯
근데 재밌게 느껴지는건 작가가 공들여서 쓴다는게 티가 나서임 임무 시작전에 준비하고 정보 탐색하고 팀원구하고 출발해서 위기겪고 이런 과정을 잘 표현했음 몰입감있게
그리고 좀 로우파워 판타지처럼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주인공은 거의 글 분량 50%... 150편 넘게까지 0레벨임 일반인 수준에서 조금 강한정도
(다른 dnd 팬픽인 심연주재는 이정도 분량일때 이미 종합레벨 20넘고 신이 되네 마네 하고있던거 같은데 ㅋㅋ)
초반 50편은 정말 재밌게 읽었음
그런데 이후에 좀 지루해진점은 빌드업하고 다양한 시점묘사가 너무 반복된다는거임.
모험 도중에 뒤통수치려는 동료가 계획꾸미고 진행과정 보여주고 으흐흐 음흉하게 웃고 이런 뒷사정을 쓸데없이 너무 다 보여줌
가장 중요한 부분만 빌드업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결국에는 중국소설들은 분량 찍어내서 세편 네편씩 써야하니까 그런가 싶기도 함
한칼에 베여 죽는 악당 캐릭터도 과거 사연팔이하고 그다음에 주인공시점으로 베어죽이고 그다음에 주변인물 시점 다시보여줌
일회성 떡밥 이벤트에도 너무 분량 할애를 많이함
그리고 1레벨 직업자 되고나서도 딱히 0레벨일때랑 전개가 달라지지 않고 그냥 똑같이 임무받고 모험갔다오고 하는점도..
후기보면 전작들은 빠르게 망했고 초보작가가 처음 잘된 소설이라는데 내공이 부족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