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앞 30편과 그 뒤로 나뉨
거의 앞에 30편 쓴 작가랑 그 뒤 쓴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임
앞에선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거경방의 수금과 조정의 가혹한 세금에 짓눌려 죽지 못해 사는 모습을 너무 실감나게 표현함
약왕방이라는 무림세력에 들어갈 때까지만해도 와... 와...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잘 뽑았음.
이때까진 진짜 몇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무협 대하드라마 하나 뽑히나?
이렇게 생각함
문제는 30화 이후로 작가가 마누라한테 뒤통수라도 쳐맞았는지...
수선공법 적힌 보물 옥책 하나 얻더니
앞에 깔아둔 설정 다 박살내버림.
무림세력에서 자리잡고 돈도 벌만큼 벌었는데 이틀거리에 있는 고향집엔 단 한번도 안 찾아뵙는 것부터 ㅈㄴ 이상했음.
앞에선 부모님과 두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 대한 떡밥을 ㅈㄴ 뿌려놨는데, 30화 지나는 순간부터 부모형제가 갑자기 ㅈㄴ 귀찮아졌는지 공기화시켜버림
50화 쯤 지나면 더 가관인 게 작가가 글 쓰기가 ㅈㄴ 귀찮았는지 늘여쓰기 시작함
30화까지 썼던 퀄리티를 생각하면 어떻게 같은 작가가 이렇게까지 개똥 같은 글을 쓸 수 있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정도임
1,2편이면 진행할 수 있는 이야기를 10화 넘게 질질 끌고 결국 범인세계 파트 끝마무리는 학사신공 그대로 보고 베낀 느낌임.
진짜 30화까진 명품이었는데 너무 터무니없이 꼴아박아서 아쉬운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