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신무협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뫼, 드래곤북스 시절 나왔던 무협지들을 요새 다시 천천히 읽어보고 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나왔으면 못해도 300화는 넘게 연재했을 내용을 고작 서너 권, 지금으로 치면 대충 100화 내에 압축해서 보여주면서도 구성, 흐름, 인과 뭐 하나 놓치지 않는 걸 보니 과연 대가는 대가다 싶음
요새는 임준욱 진가소전부터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 연달아 읽고 있는데 명작은 언제 다시 봐도 감동이 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뫼 / 드래곤북스 시절 작가들 지금 유료 연재 시켜놓으면 두 달에 한 편씩 올리다가 욕 개처먹을 거 같기도 하고..
아예 한 질을 완성해야 출판하는 그런 시스템이 그 시절 게으른 천재들에게 잘 맞았던 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