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화쯤에 하차
주인공이 사람들한테 공격당하거나 치료받거나 어떠한 감정을 느끼거나 뭐 '당하는' 모든 요소에 오르는 점수를 이용해서 패시브 능력 얻고 강화하는 시스템 성장 선협 소설임
근데 문제점과 단점이 눈에 띄어서 지적할 게 한두가지가 아님
1. 늘려쓰기 or 주인공 성장 편하게 하려는 좆같은 전개 - 주인공은 초반부터 괜히 나대다 뒷덜미 잡혀서 성장할 수 있는 운신의 폭 줄어들고, 점수벌이에 미쳤으면서 자기가 성장할 때 불리한 패시브에 대해선 단점 생각 안하고 마구 좋아함, 강한 상대한테 주목 안 받고 싶다고 징징대면서 괜히 사람 죽여서 화를 자초함, 필요할 때만 용의주도하고 계속 같은 잘못을 반복하면서도 남한테 민폐 끼치고 진심으로 실수고 몰랐다면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걸로 점수벌이함. 주인공이 개소리하는 걸로 늘려쓰고 주인공이 개소리해서 조연들이 반응하는 걸로 늘려씀
2. 제대로 글 쓰지도 못하면서 좆같은 패시브 처넣음 - 처음에는 몸 강하게 해주고 검술 잘 해주고 재생능력 생기는 능력으로 맞으면서 점수 벌이 잘만했는데 갑자기 충격반사나 몸에 칼날같은 기운 만드는 패시브 처넣어서 점수 벌이 못하게 막음. 패시브 자체가 주인공이 원하면 끌 수도 없어서 일상생활에 문제 생겨야 하는데 이 부분 작가가 개그로만 써먹고 걍 넘김. 특히 칼날몸체 작가도 감당하기 힘드니 거의 표현도 안하고 개그로도 안 써먹음.
3. 개그 상황 만들려고 민폐끼치고 책임회피하는 주인공 - 처음에는 주인공이 실수라는 명분으로 민폐 범위도 감내할 만했는데 갈수록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면서 걍 책임회피하는 마인드만 가득함 문제는 주인공의 이런 실수라는 것들이 주인공이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 가능함에도 개그 에피소드 만들려고 반복함
4. 작가가 아무 생각없이 넣은 거 같은 점수 시스템 - 이야기 초반에는 공격당함, 경멸당함, 비웃음당함, 칭찬받음, 기만당함, 등의 요소로만 점수 올리다가 뒤늦게 거짓말당함, 기만당함, 주시받음 같이 진행상 매우 편의적인 것들까지 포함해서 심리전이 의미없음
5. 사실 주인공이 처음에 억까만 안당했어도 매우 편의적인 세계관 - 적어도 내가 본 거 까지만 해도 이 소설에선 상위 경지가 하위 존재 경지 거짓말이나 심리 알아낼 방법 없고 정신조종 능력도 없고, 경지 같은 건 상관없이 개소리 까면서 야부리 털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속는 놈들 투성이 이 덕분에 주인공이 좀 나대고 거짓말하면 점수 벌이 잘 됨.
6. 멍청한 적, 조연 - 살수면서 주인공이 어떤 능력 가졌는지 조사도 안하는 놈, 조사했다면서 알고 있는 능력 보고 놀라는 병신 같은 살수, 주인공이 작중 반란세력하고 엮였을지도 모르는데 보고 안하고 걍 넘기는 작중 주요질서 세력 인물(걍 이와 관련된 작중 언급이 사라짐), 주인공이 자기들 속이고 관병 기절시키고 주인공 지켜주는 반란세력 때문에 공격까지 받았는데 주인공 감시 안하다가 나중에 일 벌어지고 수습하는 영주 세력, 주인공이 파는 물건 훔치려다 죽도록 처맞고 다시 주인공 속이려다 호구 잡히는 병신 같은 인물(걍 주인공 돈벌이 해줄려고 만들어진 캐릭터). 주인공이 이공간 들어갈 수 있는 물건으로 은신하고 숨고 꿀 존나 빰. 문제는 이게 희귀하긴 해도 관련 지식이 널리 퍼져 있는 물건임. 근데 이에 대한 방비가 없고, 이거 간파하는 인물들도 없음. 통체적으로 작중 세력이나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전달이 지나치게 안되고 주인공이 아무리 나대도 신상정보가 잘 안 퍼짐
8. 만화같은 표현이 많음 - 석화됐다(말 그대로 만화에서 놀라서 석화되거나 얼어붙는거), 검은 줄 세개가 이마에 생겼다(말 그대로 만화에서 난처한 상황일 때 인물 머리 옆에 쓰는 표현) 이건 말 그대로임 이런 표현이 거슬림
결론 - 매우 추천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