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육 시리즈'와 함께 가장 유명한 성인 영화 시리즈이자 로망 포르노 시리즈인 '꽃과 뱀 시리즈'
1974년 코누마 마사루 감독의 초판이 나온 이후 '꽃과 뱀'이란 제목을 달고 나온 영화가 십여편이 넘는다.
헌데, 이 영화는 그렇게 수많은 영화를 통해 변주가 나왔다지만, 사실 원형은 하나다.
원작 소설을 쓴 단 오니로쿠(団鬼六)의 관능소설(혹은 야설)인 꽃과 뱀이다.
다만 이게 국내에 잠시 출판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사육인간이란 이름으로 변형되어 소개되었다.
단 오니로쿠는 일본 관능소설 분야의 1인 자라 할만 하다.
수없이 많은 관능소설 전문 작가들이 있고, 그들 가운데 단 오니로쿠보다 더 인기가 있거나 또는 더 많은 작품을 쓴 사람들도 있지만,
2011년 사망하기까지 80세에 이르기까지 현역에서 활동하며 일본 관능소설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은 작가는 그가 유일하다.
단 오니로쿠의 작품은 SM 소설(sade & masochism)에 특화되어, 여자를 밧줄로 묶어 학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많은 변주가 있다지만 꽃과 뱀의 플롯은 언제나 같다.
부자집의 정숙하고 아름다운 유부녀가 색에 미친 놈들에게 사로 잡혀 조교 당하는 내용이다.
지금에야 너무도 흔한 av물에서 자주 보는 설정이겠지만,
단 오니로쿠의 꽃과 뱀은 그걸 처음 장르화 시킨 작품 중 하나인 거다.
아무튼, 74년작을 시작으로 나왔던 작품 중 주목할만한 작품들 몇개가 있다.
1974년작
1986년작
2004년작
2005년작
2010년작
아, 애니로도 나와서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참고로 2014년 '꽃과 뱀, 제로'가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물의 마지막이다.
근데 슬슬 이 아이피가 또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뭐, 꽃과 뱀이 아니라도 이젠 sm장르 작품이 너무 많이 나오는 시절인지라 다시 나올진 의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