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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경찰관들

7 고로시마스 6 50

전경생활하면서 ㅈ같은 놈들만 봤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었어

좋은 분들도 많았음

 

 

1. 동탄에서 있던일

  지금 동탄이랑 당시 동탄은 좀 다른 느낌이었거든.. 벌써 십몇년전이니까 

  하루는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데, 치킨집 문이 열리더니 누가 우리보고 들어오라는겨

  큰일 난줄알고 후다닥 갔더니,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맥주 500두잔 시켜주더니 우리보고 먹으래

  좃되겟다 하고 거절하는데 자기 직원이라고 (경찰은 자기들을 직원이라 지칭함) 먹어도 된데

  속으로 개지랄하고 있네.. 하고 있다가 신발보고 아 경찰맞네 하고 바로 먹음

  치킨도 애들이랑 나눠먹으라고 10마리 사주셧었어.. 돈도 주셧음 

 

  왜 신발 보고 알았냐면, 경찰은 단화가 있는데

  직원용 단화는 에나멜? 칠이 되있어서 번쩍거려 

 

 

2. 내 아들을 왜 때려!

  수원에서 있던일임. 성격 좀 불꽃같은 형사님이었는데

  순찰만 나가면 우리를 그렇게 개같이 굴렸음 ㅋㅋㅋ

  한번은 정육점 (수원역에는 당시에 매춘업소가 있었어)근방에서 문제 생겨서 출동했는데

  말리던 우리를 술취한 사람이 전경새끼들이 건방지다! 라면서 팸

  그때 그 형사님이 개빡쳐서 바로 와사바리 걸었음

  '니가 뭔대 내 아들을 때려!!' 라고 불꽃같이 화냈지

  그리고 컵라면도 사주셧음. 가만생각하면 넉넉하지도 않으셧을건데..

 

 

3. 너나 나나 똑같이 경찰밥 먹는데..

  안산에서 있던 일임. 내가 당시에 말년이었는데

  나랑 같이갔던 신삥이 삽질해서 당사자가 직접 파출소로 와서 항의하는 일이 생겼음

  원만하게 잘 돌려보내고서, 나랑 신병이 존나 털렸어 

  그때 같이 나갔던 직원분이 커버쳐주더라고 '진상같아서 내가 시켰어' 

  그리고 밖으로 대리고 나가서 담배한대씩 주시더라고 

  '너나 나나 똑같이 경찰 밥 먹는데.. 니들은 돈도 못받고 고생이다'

  참 좋은 분이셧음. 심야 방범나가면 컵라면도 주고 하셧었지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았는데

풀어 놓을라니까 현실 유명사건이랑 걸려버리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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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7 고로시마스  시민 |  7,165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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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부럽다
그시절이야기
좋은 사람 맍네
꼭 몇몇이 흐려놓음
그런 썰도 있는데 과격 시위대랑 대치한 전경 막내가 시위대에 잡혀서 끌려 들어가서 다들 좆됬다고 생각하는데
잠시뒤에 비켜라고 소리지르면서 길터주고 그상태 고대로 보내주고 시위대들이 애를 앞에 보내냐고 막 뭐라고 했다고
끌려가서 핼멧을 벗겼는데 너무 어려서 바로 씌어서 도로 돌려보냈다는 썰 ㅋㅋ
6 Triplus
좋은분도많은데 꼭 빌런이 분위기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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