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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시 생각나는 10년전 사당역 토스트 썰

5 샐잘 10 41
대학교 1학년 때


사당역 n번출구 바로 앞에 입점해 있던 평범한 가게.


이 가게는 델리만주, 식혜, 수정과 등을 놓고 파는 평범한 가게.


특이점이라면, 토스트를 2000원에 팔았는데


토스트 찾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아침에 학교가면서 토스트 시킬 때마다 토스트 굽는 기계에 버터칠을 새로 칠하고 구웠다는 거.






근데 1년뒤


그 가게 두 블럭 뒤에


2500원짜리 토스트를 오픈행사로 한달동안 1000원에 팔겠다고 하는 토스트 전문 점포가 생김


한동안 학교다니면서 봤는데 그 가게 앞에 직장인들 전부 토스트 천원에 먹겠다고 줄섬


나도한번먹어봄





그리고 한달뒤


그 가게는 행사 끝나고 토스트를 정가인 2500원에 팔기 시작했는데


아무도 안삼





개쳐웃긴건


나작알 나만의 작은 2000원짜리 분식집에


토스트 2500원보다 싸게 먹겠다고 사람들 겁나 줄서있는거임







그리고 또 존나 쳐웃긴게




2달쯤 뒤에


1000원 행사하던 토스트가게 망함





또 존나 쳐웃겼던거나


토스트 가게 망한 1달 뒤


원래 토스트 2000원 팔던 가게에서 토스트 힘들다면서 빼버리고 델리만주 고구마튀김 식혜만 팜








씨발................







혹시 2015~2017년 중에 사당역 통근 혹은 통학하셨던 분들 중 이 썰 이해가시는 분 있나요




있다면 존나 반가울거같아요

Author

Lv.5 5 샐잘  시민 |  4,341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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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500생기니까 더잘되세
토스트 잘 안사먹었어서 관심을 안가졌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5 샐잘
10년지난이젠솔직히 동네마다생긴 이삭토스트미만잡이라서 별상관없는이야기이긴해요
예전에 집에서 만들어 먹긴 했는데 귀찮,...
왜 왜 갑자기 토스트먹고싶네ㅠ
차가운 자본주의 ㅋㅋㄹㅃㅃ
9 YAON
뭔가 섭섭하네 ㄹㅇ
힘들면 걍 가격을 올리면 안되나...?
8 dmddkz3
토스트 땡기네
토스트가 만들기가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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