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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마마클럽_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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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클럽_상간" 이라는 야겜 CG를 학습시킨 후, 스테이블디퓨전 돌림. 이름은 여차저차한 이유로 한글화함

 

마마클럽 트릴로지와 마마시보리 스토리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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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새로 조성된 신도시의 주택가. 차 두 대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도로 한편에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내놓는 집하장이 있다.

아침 일찍 쓰레기 수거 차량이 다녀간 자리에는 어지럽게 흩어진 쓰레기 조각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평소라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이곳에서 한 여성이 묵묵히 빗자루를 움직이고 있었다.

 

"어머, 세아 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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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목소리에 세아는 손에 쥔 빗자루를 내려놓고 고개를 들었다.

 

"아… 소희 씨.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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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재작년 이곳으로 이사 온 전업주부. 남편과 아들, 세 식구였지만 지금은 해외 파견을 나간 남편 없이 아들과 단둘이 지내고 있다.

인사를 건넨 이는 맞은편 집에 사는 고소희. 그녀 역시 남편이 지방 출장으로 집을 오래 비우는 탓에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다.

소희는 천천히 세아에게 다가오더니, 흩어진 쓰레기봉투를 힐끗 바라보곤 어깨를 움츠리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네요. 그런데 오늘은 진숙 씨 차례 아니었어요?"

 

"네… 그런데 요즘 바쁜 것 같고, 별로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지도 않아서요."

 

"안 바쁜 사람이 어딨어요. 세아 씨가 거절을 못 해서 그렇지."

 

"괜찮아요. 청소야 누가 해도 되잖아요."

 

소희가 일부러 주변에서 들으라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혀를 찼다. 쓰레기장 청소는 각 가정이 돌아가며 맡도록 되어 있었지만, 세아는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이를 잘 아는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일을 떠넘기고 있었던 것이다.

소희는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세아뿐만 아니라 다른 주부들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 안 되겠어요. 말해야 할 건 분명하게 해야죠.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나한테 말해요."

 

약간 험악한 표정으로 말하던 소희는 이내 깊은 한숨을 내쉬고 표정을 풀었다.

 

"뭐, 그런 점이 세아 씨의 좋은 면이긴 하지만."

 

"저… 바보 같죠?"

 

"무슨 소리예요. 그런 거 아니에요."

 

소희가 장난스럽게 윙크하자, 세아는 작게 웃으며 어깨를 움츠렸다.

 

"정말로… 믿음직스럽지 못한 엄마 같아요."

 

"다들 비슷해요.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니까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소희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세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리고는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나직이 속삭였다.

 

"그건 그렇고… 성현이는 그 후로 어때요?"

 

"아… 별로 달라진 건 없어요."

 

세아가 조심스레 답하자, 소희는 으쓱하며 가슴을 폈다.

 

"괜찮아질 거예요. 그러니까 말했잖아요. 남자아이들은 엄마가 단호하게 나가야 해요."

 

"네…"

 

세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지만,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화제를 바꾸려 했다.

 

"우리 지우도 예전엔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활발한데요."

 

소희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세아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튼, 너무 신경 쓰지 마요. 사내아이들은 다 그런 법이니까. 그보다 청소 빨리 끝내고, 저는 반상회 가서 한마디 해야겠네요."

 

익살스럽게 말하며 소희는 발걸음을 돌렸다. 세아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이사 온 후 우연히 이웃이 되었을 뿐인데, 언제나 세심한 관심을 건네며 손을 내밀어 주는 믿음직한 존재.

 

세아는 소희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아들을 둔 엄마들의 모임’에 참가해 보라고 권유했을 때도, 세아는 별다른 의심도 망설임도 없이 수락했다.

 

 

   * * *

 

김세아가 ‘아들을 둔 엄마들의 모임’에 가입을 결심하게 된 것은 아들 성현이 때문이었다.

새 학교로 전학간 후, 성현이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와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기 일쑤였다. 같은 반 지우가 가끔 놀러 나오라고 부르러 오기는 했지만, 성현이 스스로 친구를 찾아 나서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세아는 학교에 불려가게 되었고,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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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 어머님… 성현이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가 선생님께 발각되었습니다."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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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럴 리가 없어요."

 

그러나 한쪽에 서 있던 선생, 혜령이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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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서 발견하고 보고 드린 거예요."

 

세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성현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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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네가 그런 거니?"

 

"그… 그게 아니라…"

 

성현이는 고개를 숙이고 손끝을 만지작거렸다.

세아는 단숨에 교장에게 호소했다.

"선생님, 성현이 말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교장 도희가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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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 어머님… 당황스러운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성현이가 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도희는 냉정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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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자아이들이 발견하기 전에 선생님이 먼저 알아차렸기 때문에 일이 커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세아는 다리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럼… 성현이가 징계를 받나요?"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으면 일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도희는 자리에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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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가 운영하는 상담 및 봉사 모임에 참석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 순간, 옆에서 혜령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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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 멤버 중에 고소희 씨도 계십니다. 지우 군 어머님이요."

 

"네, 그렇습니다."

도희가 끄덕였다.

 

"고소희 씨가 이미 모임에 참석하고 계시니, 직접 설명을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는 모임을 통해 상담하며 해결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세아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어쨌든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이었다.

 

성현이는 그날의 자세한 이야기를 끝까지 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 장소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후 세아가 조심스럽게 소희에게 이야기를 꺼냈을 때, 소희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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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이유로 모임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요즘은 문제도 많이 해소됐고… 성현이 같은 반 남자애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어요.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하니까 나쁘진 않을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세아는 모임에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 * *

 

 

### 그리고, 오늘.

 

오늘은 모임 가입 수속을 하는 날이었다.

세아와 성현은 지정된 교실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엄마…"

 

"성현아, 왜?"

 

"정말 가야 해?"

 

"응… 성현이가 좋다고 했잖아."

 

성현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 표정은 한없이 불안해 보였다.

 

세아는 한숨을 쉬었다.

'이걸로 조금이라도 적극적이 되면 좋을 텐데…'

 

풀이 죽은 아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지만, 결국 성현의 등을 가볍게 눌러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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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운 내서 가 보자."

 

"…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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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교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공간인 듯 텅 비어 있었다.

 

책상과 의자 몇 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그곳에서, 교장 도희와 성현의 담임 혜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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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 안녕하세요."

긴장한 성현은 말을 더듬었다.

 

도희는 온화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잘 오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책상을 사이에 두고 네 사람이 마주 앉았다.

 

혜령이 조용히 몇 장의 서류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렸다.

"소희 씨에게 대략적인 설명은 들으셨죠?"

 

"네…"

 

"그러면 여기 서명해 주세요."

세아는 망설임 없이 이름을 적었다.

 

"좋습니다."

도희는 서류를 확인한 뒤, 혜에게 건네주었다.

 

혜령이 아무 말 없이 그것을 케이스에 다시 넣었다.

그리고, 도희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제 세아 씨와 성현이도 우리 모임의 멤버예요."

  

그 미소를 바라보는 순간, 세아는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

등골이 서늘해졌다.

 

"…"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도희는 혜령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혜령선생님, 준비하시죠."

 

"네."

혜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문을 닫았다.

 

세아와 성현은 본능적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도희의 미소가 한층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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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옷을 벗어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세아의 온몸에 싸늘한 전율이 흘렀다.

"……네?"

 

도희는 여전히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요. 환영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모임… 뭔가 이상하다.

세아는 본능적으로 교실의 문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손을 뻗을 수 있는 출구는 이미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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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그럼, 여기서 옷을 벗어 주세요.


【세아】어........네??

 

그 말을 들은 세아는 놀란 얼굴로 도희를 바라보다가, 곧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소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들을 위해서라면...이라고는 해도... 하지만 이런 얘기까진 듣지 않았었잖아…’

 

【세아】이, 이 옷을.........말씀하시는 건가요?


【도희】네, 맞아요.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 묻는 세아에게 도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반응에 세아의 곤혹스러움은 한층 짙어졌다.

 

【세아】하지만..........


【성현】...................

 

세아는 옆에 앉아 있는 아들을 바라봤다. 곤혹과 수치가 뒤섞인 성현의 얼굴엔,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듯한 기색이 역력했다.

 

【세아】아...................

 

곧 울 것 같은 성현을 보고, 세아는 감정을 억누르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세아】...................

 

말이 없는 모자 앞에서 도희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부드럽게 설명을 이어갔다.

 

【도희】후훗... 소희 씨가 자세한 이야기는 안 하셨나 보군요. 너무 놀라지 마세요. 이건 일종의 입회 신고식 같은 거예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 성현이 같은 아이들의 문제를 우리는 이렇게 해결해 준답니다.

 

【세아】..................그, 그렇지만...

 

아직 당황한 기색을 지우지 못한 세아에게, 도희는 차분한 어조로 다그치듯 말했다.

 

【도희】게다가, 다른 분들도 다 벗고 있으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도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은 채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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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아..........
【성현】...................

【세아】아..........
【성현】...................

눈앞의 광경에 세아와 성현은 동시에 눈을 크게 떴다. 놀람과 당혹이 뒤섞인 시선이 도희를 향했고, 도희는 그런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치마까지 천천히 벗어내렸다. 두 사람의 시선이 고스란히 닿는 자리에서 그녀는 아무 주저 없이 옷을 벗었고, 속옷 차림이 된 뒤엔 손가락을 천천히 팬티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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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입술을 떨며 세아는 성현을 한 번 바라보았다. 정말 보여도 되는 걸까.........하지만, 이제 와서 멈출 수 있을까.

 

그렇게 망설이고 있는 사이, 도희는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 완전히 전라가 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뒤의 책상에 엉덩이를 살짝 걸치며 다리를 꼬았다. 다리를 꼬아올리는 사이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스쳐갔지만 그녀는 그런것따위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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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어때요, 막상 보고 나면 별거 아니죠?

 

치부마저 숨기지 않은 채 당당히 자태를 드러내는 도희의 얼굴엔 여전히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도희】필요한 건 아주 조금의 용기일 뿐이에요.........후훗.
【세아】...................

 

세아는 잠시 눈을 내리깔고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는 울 것 같은 표정의 아들 앞에서 조심스레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성현】엄마..........

 

울먹이며 부르는 성현의 목소리에, 세아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세아】.........괜찮아. 이 정도는 그냥 목욕한다고 생각하면 돼. 응?

【성현】...................

 

옷을 벗는 엄마의 모습에 성현도 조심스레 고개를 숙인 채, 떨리는 손으로 단추에 손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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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두 사람은 결국 알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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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바라보던 도희는 만족한 듯 미소 지으며, 벗어놓은 옷을 양팔에 챙겨 들었다.

 

【도희】그럼, 엄마는 이쪽으로......... 성현이는 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성현】어..........
【도희】엄마는 저를 따라오세요.
【세아】네?.....네..........

 

이런 모습으로 아들과 헤어지는 건 너무 낯설었지만, 도희의 기세에 눌린 세아는 거절하지 못했다. 문을 나서기 전, 세아는 아들을 돌아보며 미소 지었다.

 

【세아】성현아, 금방 끝날 거야.

 

그리고 문이 닫혔다.

 

【성현】...................

 

알몸으로 홀로 남겨진 교실. 성현은 불안과 수치심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터질 듯한 감정을 억누르던 중, 문이 열렸다.

 

【성현】?

 

깜짝 놀라 문 쪽을 바라본 성현. 그 순간, 그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온몸이 얼어붙은 듯, 단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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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안녕하세요.

 

교실 안으로 들어오며 환하게 웃는 여성. 성현은 그 여성을 멍하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성현】아.........아................
【소희】우후후.........성현아, 어서 와.

【성현】.........................

 

들어온 사람은 고소희. 이웃집 아주머니였다. 여러 번 얼굴을 마주쳤고, 종종 간식을 나눠준 기억도 있었다.

 

【성현】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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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성현이 말을 잇지 못하고 얼어붙은 건, 그녀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완전히 전라의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풍만한 가슴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복부, 그리고 그 아래 숨김 없이 드러난 은밀한 틈까지—모두 그대로였다.

 

【성현】아, 아..........

 

당황한 숨결처럼 성현의 목소리가 입가에서 새어 나왔다.

 

‘무슨 일이야.......... 왜 아줌마가............왜.........알몸이야?’

 

성현은 혼란스러운 시선으로 교실을 두리번거렸다. 마치 몸이 무언가에 묶인 듯,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또다시 문이 열리며 몇 명의 여성이 연달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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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역시 소희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전라였다.

 

1.png?token-time=1743897600&token-hash=ZD01orgqJ6cXFxTde3VSvqzNulRS8d_no7cWyCt99BU%3D【애라】안녕~귀여운 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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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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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어머나 너는.........확실히 우리 아이와 같은 반이구나? 

 

1.png?token-time=1743897600&token-hash=b_DBXwfPQH7Pb4TDz4UocnsXPqkXVGTpuhCG9wPH640%3D【소희】김세아씨의 아들 성현이에요.


【진숙】응, 그렇구나.

 

여성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으로 교실에 들어와 성현 앞에 차례로 섰다. 부끄러움은 커녕, 오히려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성현】아................
【소희】안녕하세요, 성현 군.
【성현】아.........네, 안녕하세요..........

 

당황한 성현은 기계처럼 인사를 건넸다.

 

【진숙】이름이 뭐니?
【성현】아, 도... 성현이에요.
【진숙】그래, 성현이구나. 잘 부탁해.
【금자】우후후, 엄마클럽에 온 걸 환영해. 성현아.

【성현】엄마.........클럽.........?

【진숙】어머나, 아무 얘기도 못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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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고개를 돌린 성현의 시선에 들어온 건—담임 선생님 혜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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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아, 늦어서 미안해요......... 성현아, 엄마들한테 인사는 다 드렸니?
【성현】선생님..........

 

잠시 마음이 놓이는 듯했지만, 곧 배신감이 밀려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 혜령 선생 역시 전라였기 때문이다. 언제나와 다름없는 단정한 표정이었지만, 그녀의 몸엔 실오라기 하나 걸쳐져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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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저런 마마클럽이 있다면 제가 가보고 싶네요
저런 클럽있다면 당장 가입후 이용할 겁니닷
참 보기가 좋군
이런식으로 재창조가 가능했었군요
짤과 글의 조화가 너무나 잘 어우러지네요
스토리 대단하네요
이거 꽤 좋은데요
1 Rignore
스토리 너무 좋은데요 ?
어마어마하군요
8 n김
좋습니다
3 q5456
글까지 완벽!
3 피카롱
많이 본듯한 그림체 꼴리는궄
느낌이 있습니다
3 골드윙
이제 상상력만 있으면 그림은 AI가 그려주는 듯!!
4 희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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