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마블 R type-2

서문)

드라이 오르가즘용 도구인 에네마블입니다.

드라이 오르가즘용 도구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원조는 아네로스(미국)이고 국가 별로 다른 제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에네마블은 일본의 제품입니다. (일본에서는 네마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지니와 야누스가 있고, 영국에는 넥서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각 제품 별로 특징이 조금씩 다르나 기본적으로는 전립선을 자극하여 드라이 오르가즘으로 진행시키는 제품이라는 컨셉은 동일합니다.

제품 구분)

에네마블은 특이하게 모두 리모콘이 붙어있는 진동형 도구입니다.

원조인 아네로스는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거든요. (물론 최근에는 좀 다른 형태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에네마블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그냥 에네마블이 있고 에네마블 EX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에네마블 뒤에 R이라고 붙은 것은 진동의 종류가 12가지인 확장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은 6가지)

그런데 에네마블 기본형에서 형태에 따라 Type-1, Type-2로 또 구분이 됩니다.

여기서 보시다시피 굴곡이 적은 것이 type-1이고, 굴곡이 큰 것이 type-2입니다.

 

그리고 에네마블 EX는 형태에 따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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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는 기본 에네마블에 비하여 달라진 것이 저기 빨간 부분을 주름형 튜브로 감쌌다는 것입니다.

저기 빨간 부분은 회음부에 닿는 것으로 꺽어져서 에네마블의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움직이는 부분이다보니 이것저것이 좀 끼거나 들어가는 일이 생겨서 개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 감상)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은 에네마블 R type-2입니다.

Type-1에 비해 고급사용자용입니다.

사진은 아래와 같고요

일단 삽입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두께가 얇은 편이기 때문에 젤만 잘 발라주면 쏘옥하고 들어갑니다.

겉면이 매끄러운 플라스틱이 아닌 실리콘과 같이 마찰력이 있는 타입이므로 젤 같은 윤활제가 없으면 안 들어가니 유의하시고요.

그렇다고 야누스와 같이 말랑한 재질은 아니고 단단한 재질인데, 플라스틱 위에 실리콘 코팅을 한 거 같습니다.

진동의 파형은 12개, 강도는 6개입니다.

진동의 세기나, 파형 구성은 괜찮은 편 같습니다.

애널용품은 느낌을 공유하기가 참 어려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저기 꺽어져있는 부분이 너무 전립선을 꽈악하고 누르기에 통증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사용한 후 3일간은 통증에 시달렸어요

Type-1은 아마도 이런 부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자들에게는 절대 비추입니다.

이 부분은 EX의 감마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위의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하단과 중단을 연결해주는 부분에 이음매가 있는데, 거기에 이물질이 잘 들어가서 세척이 어렵습니다.

(위에 ex의 알파, 베타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이음매가 보일 겁니다.)

애널용품으로는 0점입니다.

사용하는 부위가 부위인 만큼 위생에 예민하거든요.

이것을 알게 된 후로 바로 폐기를 해서 직촬 사진이 없어요.

에네마블은 기본적으로 콘돔을 씌운 후 사용을 해야하는 제품 같아요

그런데 드라이 용품은 콘돔을 씌우게 되면 감도가 나빠지는 단점이 있어서 좀 모순이 있는 제품입니다.

추천 방향)

에네마블은 저렴한 맛에 진동 타입을 써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네요.

진동이 달려있는 다른 제품들의 경우는 10만원을 넘어가는데 비해, 

에네마블은 저렴하게는 4만원대에서 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초보자들 보다는 중간 혹은 고급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족)

일본에서는 드라이용 도구하면 네마(=에네마블)라고 통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제품인데,

이상하게 제게는 안 맞아서 의아했네요.

결국 사놓고는 5번 밖에 못 썼어요.

에네마블을 쓸 일은 앞으로는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