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루프하드로 입문하고 마녀의 유혹으로 넘어왔습니다.
2개월가량 사용해보고 리뷰 남겨봅니다.
가격은 버진루프 2만원미만 마녀의유혹 6만원미만으로
체급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버진루프 사용할 때 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이 신경쓰여서
넘어왔는데요, 번갈아가면서 넣어보니 버진루프의 인공적 느낌이
자극이 지나쳐서 라는걸 알게됐네요.
버진루프는 특유의 좁은 구조+강한 진공+하드한 재질으로
너의 곧휴를 파괴시켜버리겠다! 라는 컨셉이여서 하드성향이신 분들에게는
2만원가격임에도 다른 고가의 홀 보다 나을정도 입니다.
마녀의유혹의 컨셉은 넓은 구조+강한 진공으로+소프트한 재질인데,
넓은구조가 진공과 반대되지않을까? 하는데 오히려 진공을 강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만졌을때 첫인상은 이것 이상으로 좋은게 있을까? 정도였습니다.
엄청 부드러운 재질에 코를 대고 맡아도 느껴지지않는 무취, 끈적임도 전혀 없고
손가락만 내부에 넣어 만져봐도 기대될정도로 엄청난 퀄리티입니다.
그런데 처음 넣었을 때 느낌은 '잘못샀다' 였습니다.
진공이 강하다 한들 버진루프의 강한 조임과는 비교도 안되어 높은 품질에도 쾌감이 더 좋기는 커녕
뒤떨어지고 적은 자극 중에서도 이 녀석은 버진루프보다도 더 귀두만 자극하는데다가 끝까지 넣었을 때 진공을 만드는 공기주머니의 입구 부분이 걸려서 이질적인 느낌이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사용해보니 점점 부드러운 재질과 은근히 강한 진공에 맛들려서 계속 사용하게 되고
어제 비교해보기 위해서 구매후 처음으로 버진루프와 번갈아 사용해보니 마녀의유혹이 더 제 취향이고
버진루프의 단점이 느껴졌습니다.
마녀의 유혹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구매시에 동봉된 젤을 반드시 버리라는 것, 강한 진공으로 주는 조임에 큰 기대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동봉된 젤의 퀄리티가 아주개씹쓰레기여서 첫 사용에 실망하신 분들의 대부분이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녀의유혹이 강한 진공으로 유명해서 귀두부터 기둥까지 꽉 기분좋고 부드럽게 잡아줄거라는 기대, 끝까지 넣었을때(설정상 자궁) 예상되는 쾌감에 대한 기대는 버리시고 삽입감에만 기대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나호동화라는 유명 오나홀 리뷰어 사이트에서도 별 기대 안하고 넣었는데 왕복운동의 쾌감이 엄청나서 만점을 줄 수밖에 없었다. 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컨셉쪽에 대한 로망이나 기대가 없고, 순수하게 퀄리티, 사용감, 넓은구조로 인한 실용성에만 집중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취향타지 않고 대부분 만족할 오나홀입니다.
왕복운동은 마녀의유혹쪽이 훨씬 낫지만 끝까지 밀어넣어서 꽉꽉 조여주는 느낌은 버진루프가 대단해서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평가로 버진루프하드나 마녀의 유혹이나 성향이나 퀄리티나 가격이나 완전히 다르지만 어느쪽을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