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후기

윤활제에 관하여) 오나츠유? 페페젤? 뭐가좋을까?

2 파멸빌런 91 3,696

다들 오나홀을 구매할때 한번쯤은 고민했으리라 생각한
윤활제 편이다.

상단 사진에서 왼쪽이 페페젤, 오른쪽이 오나츠유(커버 제거)인데, 가장 대표적인 윤활제로 아마 윤활제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한다면 이 두가지를 놓고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필자도 고민했었다. 여러 후기들은 제각각이라 뭐가 좋다고 생각하기에도 어렵고... 혹시 사서 버릴정도로 안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고민할거 뭐있냐. 둘다사자! 이얏호!
하고 질러버린 윤활제 두개. 그리고 산지 약 반개월정도가 지난 지금, 아직도 저렇게 남았다.

하지만 이 글에선 둘중에 하나를 고민하거나 돈이없어서 더 알맞는 상품을 사고싶은 사람에게 조그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작성해본다.

이제 서론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아, 그리고 사진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작성하는게 모바일이기도 하고 사진첨부를 도통 어떤방식으로 하는지 잘 몰라서 글로만 정보를 남긴다는게 조금 아쉽다.

먼저 각 윤활제의 특성부터 알아보자.

1) 오나츠유.
오나츠유는 오직 오나홀을 위해 만들어진 윤활제라고 할 수 있다. 뭐 물론 그렇다고해서 꼭 오나홀사용시에만 쓰라는 법은 없지만, 특화되어있다는 소리다.
이게 뭔소리냐 하면, 오나홀은 보통 진공, 주름, 조임, 그외 기타 기믹으로 승부를 본다. 보통은 우리가 가장 먼저 체감할것은 주름. 오나츠유는 오나홀사용시 그것의 느낌을 좀더 자세히 느낄수 있도록 다른 젤보다 비교적 얇고, 점성이 옅다.
오나홀 안에 들어간 젤이 얇게 코팅되어서 다른 젤을 사용했을때보다 주름을 더 잘 느낄수 있도록, 젤이 주객전도 하지않도록 서포트 하는 느낌이 크다. 물론 과유불급이라고 넘치도록 쓰면 이 장점은 그냥 날아가버린다는걸 알아두도록.
페페젤과 비교시에는 점성이 굉장히 묽다. 그렇다고 주르륵 흐르는 그런 정도는 아니고 손으로 찍었을때 물엿보다 약간 묽은정도의 점성.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오나홀에 넣고 당신의 물건을 빼지 않았을때, 상당히 오래도록 윤활제가 지속된다.
체감상 한번 적당량을 투여했을경우 짧게는10분, 길게는 30분정도 지속된다. 시간을 작정하고 잰적은 없기에 내가 느낀 체감상 시간임을 미리 알린다.

용량은 370ml이며, 현재 나는 겉커버를 제거한 상태이지만 원래는 금발 양갈래 왕찌찌 여성이 다소곳이 앉아있는 그림이 프린팅 되어있으므로 혹여나 들킬 위험성이 크다면 커버는 미리 제거하는걸 추천한다.

2)페페젤.
뭐, 말안해도 국민젤이다. 아마.
여기서 내가 말하는 페페젤은 주황색 대가리의 기본적인 윤활제를 말한다. 우선 페페젤은 오나홀전용 윤활제는 아니다.
성관계, 손을 이용한 자위시에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하다.
물론 앞서말한 오나츠유가 이런곳에 이용하지 못한다는건 아니다. 페페젤의 장점은 점성에 있다. 그 특유의 진하고 걸쭉한 점성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것같다. 이 점성이 왜 장점이냐 하면, 물로 농도를 조절할수 있다는것이다. 이미 묽은 젤은 진득한 플레이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페페젤은 상당한 점성을 이미 패시브로 보유중이므로, 진득하게 즐기고싶을땐 그대로, 조금 묽게 조정하고싶다면 물을 넣어서 언제든 농도를 입맛에 맞게 조절할수 있다는것이다. 환상적이지 않은가!
그러나 생각보다 잘 마른다. 뭐 꺼내놓으면 잘 마르는건 윤활제 특성상 어쩔수 없지만, 손딸에 비교해보면 페페젤이 오나츠유보단 잘 마른다. 특히 물을 넣었을때는 지속적으로 물을 넣어줘야 할정도다. 뭐 어차피 이걸 읽는 당신들은 오나홀에 넣고 쓸걸 알기에 딱히 말은 하지않겠다. 오나홀에 넣으면 어차피 당신의 물건을 빼지않는이상은 적절히 지속되니까.
그러면 점성은 어느정도일까? 꿀. 진한 꿀에 살짝 물을 섞은듯한 점성이다. 용기를 거꾸로 뒤집어 눌렀을때, 쉽사리 떨어져나오지 않을정도의 진득한 점성을 가지고있다.

용량은 360ml이고, 용기에 프린팅되어있는건 건전하지만, 앞서 말했듯, 국민젤이므로 누구나 알아볼수도 있다. 잘 숨기도록 하자.

설명은 끝났다. 이제 소소한 정보들이 남았다.
두개의 가격은 둘다 비슷하다. 대략 15000원정도 했을거다.
아마도. 뭐 아니더라도 어지간한곳이 아니라면 당신의 소중한 오나홀보단 쌀테니, 걱정마라.

오나츠유와 잘 맞는 오나홀이라면 조임이 비교적 강하고 주름의 기믹이 강조된 제품을 추천한다. 조임이 강한데 점성도 강한 제품을쓰면 굉장히 압박감이 심하다. 특히 두껍게 발라지는 페페젤이라면 더욱. 뭐 그런걸 즐기는 사람에게는 말리진 않겠다.

페페젤과 잘 맞는 오나홀은 반대로 조임이 비교적 약하고 주름의 기믹이 단순한 제품을 추천한다. 조임이 약하면 점성이 진한 젤로 잡아주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을 줄수 있다. 조임은 그대로지만 더욱 잘 달라붙는 느낌이 추가된달까.
그리고 주름이 단순하면 페페젤로 진득하게 즐겨도 딱히 쾌감자체엔 별다른점은 없을것이다.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작성했다. 부디 도움이 되었길.

#궁금한점이나 추가 정보를 바란다면 댓글에 작성해놓도록.
찾아서, 혹은 사용해서 최대한 알아보고 일일히 답변할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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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냥파스
페페가 무난..
2 Svzx
옹 그렇군
2 gimmo
감사합니다
둘다사자!
1 박철식
오.. 리뷰 감사합니다
2 cksanmdk2
감사합니다
5 윤다초꼬렛
감사합니다
2 스탑럴커
진짜 필요한 글이었는데 마침 딱 좋은 타이밍에 쓰셨네요 감사합니다
4 구어나튼
잘 봤습니다
1 solluu
오나츠유 품절이래서 페페만 사용해봤네요.
2 플러임
리뷰 잘보고갑니다.
2 괴노다즉
감사합니다ㅋ
1 맛악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난 걍 하드젤 암거나 쓰는데 로션에 이러한 섬세함이 존재했군.... 개안!
1 Alphose
아 이거 보니까 차이를 잘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1 닉사제
오오 꿀팁 감사합니다.
5 sup계원
마침 살려고했는데 감사합니다
2 Qwerta2
감사
1 BLT샌드위치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1 031i24
엄청 상세하게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1 뗘루비으
정말 상세한 리뷰덕에 많이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