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상품을 받고 느낀 점은 몰캉몰캉함과 묵직함..이었다.
특유의 그 부들부들(보들보들아님)함과 탱글탱글함.
사용 후 만족감은 ㅅㅌㅊ였다.
하지만 씻으면서 확인한 결과 입꾸 바로 찢.
오나홀치곤 유난히 좁은 편이긴 하였지만, 느므 빠른것이었다.
한숨을 쉬며 할 수 없다 치고 청소하려 세면대로 가서 씻는데,
내부도 몹시 쫀득쫀득해서 청소 후 건조하기가 곤란했다.(수건 넣다가 갈릴 것 같아서)
그렇게 고민하다가 유튭을 참고하자고 하다가 옷걸이로 건조하는 법을 알게 되고(!!!!)
저기에다가 오나홀 끼우고 세워놓으면 담날 말라있다네요 ㅎㅎ
해본 결과 우왕 개꿀!!!!!!!!!!!!!
인줄 알았으나, 며칠 뒤 알게 된 점.
내피 다 찢어짐 ㅋ
음. 졸라 고민하다가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사자니 통장이 염려되고.
그렇게 다시 구글링 유튜빙을 하다가 인두기를 알게 됨 ㅎㅎ
바로 구매하고 이튿날 받고,
수술 계획을 세우게 됨.
준비물
1. 인두기
2. 쓰다 버린 오나홀
3. 인두기에 쓸리지 않을 정신머리
수술(?) 계획
1. 내피 찢어진 곳을 따라 개복(?) - 중요한 것은 한 면만 개복하는 것.
2. 전에 쓰던 오나홀 남은 것을 필요한 만큼 일부 절개하여 내피 하단부에 쳐바름
3. 상단부를 메움
4. 흉터 제거수술
5. 이쁜이 수술
자, 1차 수술 결과임
사실 힘든 건 2차 상부를 메우는 것인데,
여기엔 요령이 필요하다.
위에 사진이 12시 방향으로 되어있는 것을 기준으로
살짝 내 쪽으로 그러니까 약 10시나 2시 정도로 90도가 아니라 약 60도나 120도 정도로 기울여서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내부 실리콘이 흘러 자칫 안에 흘러들어 오나홀에 처녀막 수 십 개 생김ㅋ
또 주의해야할 것이라기보다 추천 드리는 것은 내피, 외피를 한 번에 붙이려 하지 말고 가능하면 안쪽(내피라기보다 그냥 외피 일부와 내피 )을 먼저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또 중간 중간 인두기를 대면, 녹는 게 아니라 해당 부분 실리콘이 사라지는 경향이 많은데 이것은 다른 오나홀에서 실리콘을 떼어 덧붙이는 게 낫다.
저렇게 대고 인두기로 지지지짖!
여기서 또 요령은 원래 있는 실리콘과 살짝 섞어주는 게 중요하다. 안 그러면, 거칠게(?) 사용 시 떨어질 우려가 있음.
(뾰족한 끝으로 살짝 파뭍고, 슬슬 돌려줌)
자, 이제 외피도 메우면!
짜잔!
하지만, 흉지다. ㅠㅠ
이제 성형을 할 시간이다.
우선 더렵혀진(?) 메ㅅ쓰, 아니 인두기를 두꺼운 천으로 닦아내자.
그리고 저 위에 뾰족한 부분이 아니라 옆에 면으로 스무스하게 마치 깃털처럼 살살 훑자.
그럼 !
ㅎㅎㅎㅎㅎ
...
하지만, ㅠ
처음 집도하는 수술인지라 입구가 틀어지고 안이쁘네요.
이제 이쁜이 수술 차례.
아까같이 인두기 옆면으로 스치듯이 잘 해주면,
다소 일그러졌지만, 잘 된 듯 ㅎㅎㅎ
내부도 잘 매워졌고 따로 처녀막(?)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제 오나홀 집도 게시물이었고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정도 레벨이 되면 하급 코스인 입구 찢과 관통형 수리유형은 쉽게 가능하실겁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