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라더 후속작 Glamour

여기 게임 중에는 관련 자료가 거의 없기에 올려봅니다.

빅브라더 제작자가 만들고 있는 게임으로, 인터페이스도 비슷하고 세계관이 같아 빅브라더 캐릭터들이 일부 나오기도 합니다.

게임 중 가장 많이 보게 될 주인공 언니 줄리아의 집 거실. 빅브라더와 거의 비슷한 걸 알 수 있습니다.

퀘스트 창. 역시 빅브라더와 동일합니다.

주인공인 케이트. 다른 야겜들과는 달리 여주인공이 기본 설정입니다. 0.7에서 남주인공이 추가 되었지만 만들어진 퀘스트의 양이나 상호작용에 있어서 비중이 넘사벽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빅브라더의 앨리스 근황. 주인공과 같은 반 친구로 나옵니다. 전작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앨리스는 동명이인인 애인 케이트가 있었는데, 그 케이트는 엄마 따라 다른 먼 곳으로 이사가 버려서 현재는 솔로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으로 유혹이 되는 인물 중 한 명.

앨리스와 맥스의 동생 리사. 전작과는 머리 스타일이 달라졌네요. 학교에서 매일 보는 앨리스와는 달리 카메오 출연 정도의 분량이라 서브퀘에서만 잠깐 나옵니다. 전작의 순수한 이미지에서 맥스와 키라의 혹독한 조교로 레벨업을 해 요염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또한 빅브라더 스쿨메이트 퀘스트 중 두번째 보석 루트가 정식 루트가 되었는지 맥스가 사준 장신구 얘기를 합니다. 맥스는 현재 뭔가 사고를 쳐서 군대에 갔고, 엄마인 앤과 이모 키라는 크게 싸운 후 키라가 집을 나와 주인공이 알바하는 호텔에 묵고 있다는 얘기를 해줍니다. 참고로 저 반바지는 앤이 빅브라더에서 입던 것으로 카페 주인인 비키의 복장과 비슷하게 입으려고 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리사의 분량 추가 뿐만 아니라 빅브라더 인물들도 나와줬으면 합니다.

앨리스 외에 동성간 유혹 기술을 쓸 수 있는 친구 소피. 하지만 유혹으로 호감도를 높여도 아직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알바하는 호텔에서 청소 중 찾은 반지. 팔아 부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 후 야동 보며 회포를 풀고 있는 주인공.

그러다 언니한테 걸림. 본인은 여기 없는거니 계속 하라네요.

샤워중인 줄리아. 엿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게임의 장점을 들자면 빅브라더와 같은 제작자가 만든 게임이라 인터페이스가 비슷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빅브라더 제작 중단 이후 빅브라더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기에 비중은 크지 않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 좋더군요.

반면에 단점도 많은데

1. 핑 문제: 싱글 게임이지만 온라인 연결을 필요로 하다보니 핑 문제가 생기더군요. 심할 때는 마우스 클릭으로 화면 넘어가는 게 5초 넘게 걸릴 때도 있습니다. 다음 버전인 0.10쯤부터 오프라인으로 플레이 가능하게 한다고 하니 곧 해결될 듯 합니다.

2. 부족한 스토리: 아직 스토리와 퀘스트의 내용이 부실해, 게임상에서 며칠 하다보면 금방 다 끝내고 집 - 학교 - 알바 반복하는 일상이 됩니다. 빅브라더 0.9 버전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정도이니 앞으로 새로운 퀘스트와 스토리가 더 많이 추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남주인공의 비중: 남주인공이 추가된 시기가 늦어서인지 그 차이가 정말 큽니다. 퀘스트 수행 여부나 사물이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 등, 여주인공으로는 가능한 일들이 남주인공으로는 할 수 없다보니, 메인 퀘스트 조금 하고나면 그 후로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할 거 없이 시간만 보내게 되네요.

4. H신 비중 적음: 명색이 야겜이니 화끈한 H신이 있어야 겠지만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역시 빅브라더의 동일 버전과 비교하면 정말 초라할 정도입니다. 난잡한 맥스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아직 남자친구가 없었고 수줍음이 많은 설정이라 그럴 수 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마사지사한테 마사지 받고 가버리는 것과, 샤워나 목욕 중 자위 하는 것 외에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할 수 것이 없네요.

한때 꽤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빅브라더였는데 그 후속작을 플레이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부디 이번에는 제작 중단 없이 잘 만들어져서 갓게임이란 얘길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